동양의 사상을 담은 단청을 관객 이 유희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관객 참여 체험을 기획하였다. 단청 프로젝트는 오방 정색을 조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바닥 면의 프로젝터와 그 결과 채 색되는 단청의 색과 모양을 보여주는 전면의 프로젝터로 구성된다.
관객은 바닥의 프로젝션으로 보이는 오방 정색의 각 영역을 밟음으로써 상호작용을 시작하게 되며 밟고 있는 해당 위치의 오방 정색 으로 디지털 화면에 있는 단청의 색깔이 실시간으로 칠해지게 된다. 바닥의 흑, 백, 황, 적, 청 오방색의 다섯가지 중 한가지 색을 밟으면 그 다음에 밟는 색과 조합이 됨으로써 흑, 백, 황, 적, 청, 녹, 벽, 홍, 유황, 자의 오방정색과 오방간색 총 10가지 다른 색을 만들 수 있다. 화면 속 단청 문양은 꽃잎의 배치 순서에 따라 5단계로 구성되는데 가장 아래에 있는 무늬 부터 나타나고 색이 칠해진다. 5초가 지나면 다음 단계의 꽃잎으로 넘어가게 되고 각 단계 에는 4가지 문양의 패턴이 존재하여 총 16가지 문양이 단계별로 무작위적으로 나타나게 되 고 꽃잎 중심의 원을 칠하는 것을 마지막 단계로 마무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자기 만의 단청 문양을 만들고 이를 공유하게 된다.
단청 문양 드로잉은 어도비 일러스트레이션 (Adobe Illustration)을 사용하였다. 관객이 바닥 면 의 밟는 위치를 정교하게 추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서 관객의 위치에 따라서 밟은 위치를 추정하도록 3D 카메라 키넥트(kinect)를 활용하였다. Azure Kinect v1.16.1 버전을 사용하였으며 관객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하여 정면에 배치하였다. Unity를 통해 배포된 Azure Kinect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Kinect를 통해 인지된 관객의 위치값을 받아 서 Unity C# 코드를 사용하여 개발하였다. 프로젝터는 프로젝터 두 대와 넓고 몰입된 공간 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4K 프로젝터가 전면과 바닥 면에 설치되어 있는 서강대학교 아트& 테크놀로지학과 이머시브홀(Immersive Hall)이 프로젝트를 시현하기 적합한 장소라 생각되 어 이곳에서 데모를 진행하였다.